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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유럽서 배터리 화재…안전성 논란 재점화Battery 2021. 9. 14. 06:44728x90
푸조 e-208 화재사고…CATL NCM811 배터리 탑재
중국 화재 이어 유럽서도 안전성 이슈ⓒCATL
중국 배터리 메이커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노르웨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오슬로 시내에서 충전 중이던 푸조 e-208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모델은 CATL의 NCM811 배터리가 장착됐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충전 중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배터리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다.
CATL의 NCM811 배터리 안전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해당 제품을 탑재한 전기차에서 잇따라 화재가 나면서 안전성 이슈가 불거진 바 있다. 앞서 CATL의 NCM811 배터리를 적용한 중국 완성차업체 광치(GAC)의 전기차 '아이온(Aion)S’은 출시 후 3차례 화재가 발생했다.
CATL은 자국 시장에서는 LFP(리튬인산철)를 주력 제품으로 삼았으나 보다 높은 에너지밀도의 제품 요구가 커지면서 니켈 함량을 80%까지 늘린 삼원계 NCM 배터리를 시장에 내놨다.
특히 CATL이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번 화재가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CATL은 유럽 완성차 시장을 겨냥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오펠, 푸조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 중이다.
한편 CATL은 글로벌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올해 1~7월 전 세계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사용량은 41.2GWh로 전년 동기 대비 218.3%의 성장률을 보였다. 시장 점유율은 30%를 기록했다.728x90'Batt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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